2014 사랑의교회 교역자 여름수양회는, 이틀간 진행된 제2차 리더스컨퍼런스 직후인 28일(목)~29일(금) 양일간, 개원 5주년을 맞이한 제천기도동산 및 제천지역 일대에서 진행됐다.리더스컨퍼런스를 통하여 뜨겁게 달궈진 소명의식에, 끝까지 사랑과 뜨거운 가슴으로 무장하는 1박 2일의 수양회를 가진 것.
총 2회에 걸쳐 오정현 담임목사와 함께 나누는 비전나눔, 세족식, 캠프파이어 등을 통해 사역자로서의 능숙함과 비전, 그리고 뜨거운 가슴을 심장에 심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하나된 우리, 더욱 신실하게’라는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주여, 사역에 은혜를 주옵소서. 주여, 사역에 열매를 주옵소서”를 외치며 시작됐다. 2014 하반기 사역을 앞두고 열린 수양회 첫날밤엔 오정현 목사의 비전나눔이 있었다. 오 목사는 교역자들을 향해 “사역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우릭 주님을 섬길 수 있도록 온전해 지는 것”임을 강조하며, “광인론에서 온전론으로 확대, 계승, 발전하는 임계점을 돌파하는 이 시간이 우리에게 골든타임”인 것을 강조했다. 특히 교역자들에게 에베소서 4장 11절~15절 말씀을 토대로 추진력, 분별력, 설득력, 포용력을 갖춘 사역자 되기를 권면하며, “이 모든 것에 우리가 전력투구하는 이유는 성도를 온전케하기 위함이다. 회복과 부흥의 목표는 결국 성도를 온전케하는 것이니, 일관성있는 사역을 통해 각자 맡고 있는 사역적 존재감을 극대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튿날 오 목사는 ‘스킬’, ‘비전’, ‘하트’를 강조하고, “능숙함보다는 비전을, 비전보다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역자가 되길 바란다”며, “이 3가지를 가지고 섬김의 정신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성,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늘 기억하고 사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새롭게 세워진 G`LOVE 비전에 따라, 분류된 사역담당자들에게 “사역적 존재감이 극대화되도록, 새 부대 의식을 가져줄 것”도 강조했다. 이어 각 담당 DP교역자들은 하반기 사역 계획을 발표하고, 하반기 주요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였다.
뜨겁게 하나된 우리
이번 수양회의 핵심은 세족식과 캠프파이어를 통한 ‘끝까지 사랑’의 재확인이었다.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28일(목) 충북 제천시 제천기도동산 주차장에서, 작은 불빛 아래 세족식이 진행되었다. 오정현 목사는 모든 교역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마음으로, 대표적으로 교회를 위해 최전방에서 땀을 흘려 수고한 고성삼 목사(국제사역총괄)와 김은수 목사(국내사역총괄)의 발을 두 손으로 마음을 다해 씻겨 주었다.
지난 수년간 교회의 아픔과 어려움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수고한 이들을 위해 기도한 오정현 목사는 가슴 깊은 곳에서 밀려오는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오랫동안 가슴속에 끓어오르던 눈물이 마치 용암이 터진 듯, 오열하며 기도했다.
이어서 3명씩 짝을 지어 모든 교역자들이 서로의 발을 씻겨주고, 씻김을 받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정현 목사는 세족식을 시작하기 전 교역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과거 내수동교회 대학부를 섬길 1978년, 당시 자발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상황에서도 성령의 역사를 통해 받은 그 은혜를 시작으로 대학부가 폭발적으로 자라기 시작했다. 부흥에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저 자신을 내어서 섬기고 사랑하면 되는 것이다”고 전하며 “세족식 또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세족식을 하면서 재능과 은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냥 섬기면 은혜를 주신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서, 찬양곡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를 배경음으로 찬양하는 가운데, 온 교역자들의 세족식이 이어졌다. 세족식을 마친 후 오정현 목사는 “2006년도 송추의 기적과 기름 부으심을 마음속에 다시 한 번 주님께서 리바이벌 시켜 주셨다. 그 은혜가 회복될 줄로 믿는다”며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지극히 작은 소자 중에 하나가 되어 섬기겠다”는 겸허한 마음을 나누었다.
이어진 캠프파이어. 어둠을 밝히는 횃불이 김현중(목회기획실), 김은수(목양행정), 고성삼(글로벌사역부) 목사를 거쳐 장작더미를 모아놓은 곳에 불을 밝히고 캠프파이어가 시작됐다. 온 교역자들은 둥글게 모여 형광봉을 갖고 사랑의교회와 사역을 위해 기도했다.
“끝까지 사랑으로 승리하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교회가 한국 교회의 잘못된 뿌리를 끊어 주시옵소서. 섬김으로 기적을 일으키게 하옵소서”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한편, 이날 교역자들은 오정현 목사가 부임 후 지난 11년간의 수고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도 했다.
활활 타오르는 불빛 아래에서 이날의 기도가 부흥의 불씨가 되어 우리 교회를 통하여 한국 교회가 제 4의 부흥의 불길로 번져가기를 소망했다.
제천 = 글 이해경 기자 사진 이정훈 기자
2024.04.20